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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브리저튼 결말, 시즌2

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리저튼 결말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먼저 브리저튼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드리면, 넷플릭스 미드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시청률 1위 작이며, 미드이긴 하지만 영국 상류층 가문을 소재로 다루는 영국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짧게 브리저튼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기 링크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1/01/30 - [미드 소개] - 2021년 상반기 넷플릭스 미드

 

2021년 상반기 넷플릭스 미드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제가 2021년 상반기 미드를 몇 가지 소개해드렸는데요,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오늘도 몇 가지 정도 추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방영일이 확정되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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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브리저튼 결말로 바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리저튼 시즌1은 총 8편까지 있고, 결말을 설명하기 위해 마지막 편인, 8편의 내용을 위주로 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결말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거나, 에피소드 초반부만 보셨다면, 뒷 내용에 대한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메인 가문은 브리저튼 가문입니다. 영국 귀족의 작위로 설명하면, 공작, 후작, 백작에 이은 자작에 해당하는 작위를 가진 가문입니다. 에피소드 초반부에는 브리저튼 가문의 맏딸인 다프네 브리저튼이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어머니와 오빠, 앤소니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되도록 많은 사교회에 참석해서 얼굴을 비추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다 무도회에서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결혼 구애를 하는 늙고 못생긴 버브룩을 피해 자리를 피하다 우연히 부딪히게 된 남자, 즉 사이먼(에피소드 초반에는 바셋 혹은 헤이스팅스 공작이라고 불립니다. )과 위장 연애를 하게 됩니다. 사이먼은 다프네의 오빠, 앤소니와 학창 시절부터 오래된 벗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친구이기 때문에, 결혼에 관심 없고, 여자와 즐기기만 하고 진지한 관계를 맺지 않는 앤소니와 비슷한 삶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 방탕한 자신의 친구가, 순수하고 남자에 대해 숙맥인 다프네와 연애를 하는 것을, 다프네의 오빠인 앤소니가 당연히 그냥 두고 볼리 없었고, 나이 많고 외모가 그다지인 것만 빼면 크게 하자가 없는 버브룩과 결혼을 하게끔 강요합니다. 

 

물론, 다프네는 질색을 하며 거부합니다. 그러면서, 사이먼과 위장 연애를 계속 이어갑니다.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는 아니나 자신을 키워준 레이디 댄버리의 위장 연애를 그만하라는 애정어린 조언에, 다프네에게도, 자신에게도 더 이상 의미 없는 만남인 것을 깨달은 사이먼이 다프네에게 위장 연애를 그만하자고 통보합니다. 문제는, 사이먼과 다프네, 둘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고, 완고한 사이먼에 의해, 위장 연애를 이어가고자 했던 다프네는 마음을 접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청혼을 하려고 하는 프리드리히 왕자에 정착을 하려고 했지만, 왕자와 춤을 추다 그곳에 없는 줄 알았던 사이먼과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사이먼을 잊으려고 노력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다프네는 막상 사이먼을 보자마자 정신이 혼미해져 밖으로 나옵니다.

 

뒤따라 나온 사이먼이 다프네가 진심을 전함에도, 또 다시 대답을 회피하며 비겁한 모습을 보이자 다프네는 실망하며 자리를 피하지만 사이먼도 다프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서로 격렬하게 키스를 합니다. 이때, 다프네를 찾아 나선 앤소니가 이를 목격하고 결혼도 안 한 자신의 동생을 욕보인 사이먼을 주먹으로 때리며 다프네와 결혼을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이먼은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앤소니는 신사답게 결투를 하자고 하고 사이먼은 이를 받아들입니다. 

 

결투의 시간이 다가오고 둘이 총을 가지고 결투에 임하기 직전, 다프네가 등장해서 둘을 저지합니다. 다프네는 앤소니와 사이먼에게 이 결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사이먼을 마지막으로 설득합니다. 이미 결혼도 하지 않은 자신들이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 귀족이 있고, 이는 곧 사이먼이 아니면, 더렵혀진 자신이 영영 누구와도 결혼할 수 없고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며, 사이먼을 설득합니다. 사이먼은 결혼을 해도 자신이 아이를 갖게 해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있는 삶을 원하던 다프네는 사이먼의 이런 고백에도 불구하고 사이먼을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둘은 왕비에게 인정을 받고 빠르게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하지만, 달콤하기만 했던 신혼 생활이 조금씩 삐그덕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도 몰랐던 다프네가 사이먼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남자인 줄로만 알았지만, 사실은 아이를 가질 수 있지만 안 가지려고 했던 것임을 알게 되고부터아이를 갖고자 하는 다프네와, 헤이스팅스 가문은 자신의 대에서 끝내겠다며 죽어가던 아버지에게 선포했던, 아이를 절대 갖지 않으려는 사이먼 사이의 충돌이 시작된 것입니다.

 

자신의 하녀에게로부터 아이가 생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낸 다프네는 사이먼과 사랑을 나누다 사이먼이 절정에 이르기 전에 늘 관계를 끝내려고 했던 것을, 일부러 못하게 해서, 자신의 몸 안에 그대로 발사를 하게 합니다. (도저히 표현을 어떻게 하기가 힘들어서 있는 그대로 씁니다. ) 이에 놀란 사이먼이 왜 그랬냐며 다프네를 다그칩니다. 다프네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것과 안 가지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자신을 속인 사이먼을 다그치죠. 둘 사이는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거의 별거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사이먼이 떠나기로 한 것이죠. 물론, 겉으로는 여전히 아무 문제없는 부부 행세를 하며 사교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다프네는 자신의 여동생 프란체스카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사이먼에게 같이 자신의 고향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거기서 자신의 동생들과 허물없이 잘 어울리는 사이먼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이먼이 떠나기전 함께 참석하기로 한 마지막 무도회에서 다프네는 사이먼에게 진심을 쏟아내며 떠나지 말라고 합니다. 사이먼의 어린 시절, 사이먼과 아버지와의 불행했던 관계로 인해 사랑에 대해 편견이 생긴 사이먼에게 당신의 모든 점을 사랑한다고 하며 사이먼이 결심을 바꾸도록 설득합니다. 사이먼은 결국 다프네의 곁에 남기로 합니다. 둘은 사랑을 나누고, 아이도 갖게 됩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고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가며 시즌1이 마무리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는 내내 누군지 정체가 궁금했던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바로 패더링턴 가문의 조금은 통통하고, 브리저튼 가문의 삼남인 콜린을 좋아했던, 페넬로페 패더링턴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뭔가 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아마 시즌2에서 좀 더 히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즌1 자체가 그리 길지가 않아, 한번에 몰아보기 좋고, 무엇보다 새로운 마스크의 섹시한 남주에 예쁜 여주가 나와 눈을 즐겁게 하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시즌2가 확정되었음을 넷플릭스에서도 공식적으로 공지를 했고 아마도 빠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에는 방영이 되지 않을까 쉽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브리저튼 OST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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