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페이트 윙스의 전설 체인질링

안녕하세요, 주말에 보고 싶었던 신작 미드 페이트 윙스의 전설 시즌1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취향 자체가 마블 영화와 같은 히어로물을 좋아하고 해리포터와 같은 마법을 사용하는 장르물을 좋아합니다. 페이트 윙스의 전설 또한, 제목부터 뭔가 판타지 느낌이 많이 나고 포스터부터 하이틴 미드 느낌이 물씬 났기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바로 보실 수 있고, 총 6편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드라마에 대한 스포 내용이 포함될 수 있으니 아직 드라마를 보시지 않았거나 스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읽지마시고 뒤로 가기를 누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드라마 전체의 줄거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체인질링에 초점을 맞춰 글을 썼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글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제목에도 적어놨듯이, 페이트 윙스의 전설을 보다보면 체인질링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실 이 체인질링이라는 단어는 처음 듣는 사람한테는 아주 낯선 표현으로 다가옵니다. 드라마의 도입부 부분에서, 마법 기숙학교인 알피아에 다니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블룸이 자신의 룸메이트들에게 자기는 인간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조상 중에 마법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fairy(요정)이 있어 자신이 마법 능력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사족이지만 블룸은 불을 컨트롤하는 fire fairy, 즉, 불의 요정입니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점점 진행되면서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품기며 또 다른 등장인물인 베아트릭스라는 블룸의 학교 친구가 등장합니다. 베아트릭스에 의해 블룸은 학교의 여 교장인 다울링 선생님이 그동안 자신에게 들려준 자신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거짓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품게 되면서, 자신을 마법 학교의 세계로 인도해주고 자신의 멘토라고 여기며 따랐던 다울링 교장에 대해 점점 불신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블룸은 어떤 가설에 도달합니다. 바로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이 자신을 낳아준 진짜 부모님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품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주인공이 자신이 체인질링이 아닐까라는 얘기를 합니다. 바로 블룸은 자신을 키워준 진짜 부모님, 즉, 인간이 아닌 요정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인간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것처럼 바꿔치기당한 것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계속 체인질링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바로 이 내용을 의미합니다. 블룸이 왜 체인질링이 되었는지는 에피소드 후반부에 나옵니다. 이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체인질링이라는 단어의 origin 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유럽 전역의 민속 신화 및 종교에서 유래된 말로, 요정들이 훔친 인간 아이 대신 남겨진 요정의 아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요정들이 아이를 바꿔치기한 데에는 요정 아이가 질병, 혹은 장애 또는 발당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가 자주 있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Wikipedia 인용) 

 

어쨋거나 어찌 보면 흔할 수 있고,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재의 드라마이지만 저는 꽤나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 트와일라잇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페이트 윙스의 전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꽤나 훈남 훈녀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등장하는 학생 배우들도 거의 다 20대 초반에, 풋풋한 외모도 가지고 있고, 베아트릭스는 무려 실제로도 10대라고 합니다. 2002년생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사족이 길었습니다.

 

그럼 오늘 글은 여기까지로 마치고 다음에 또 다른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