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브리저튼 OST

Unknown5 2021. 2. 7. 13:06

안녕하세요, 오늘은 브리저튼 OST에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브리저튼은 시대극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OST라기보다는 대부분이 클래식 커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최신 음악들을 멋들어지게 클래식화해서 극 중에서도 큰 위화감 없이 음악과 각 장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것입니다. 시즌1이 8편까지 있는데 어떤 클래식 커버들이 들어가 있었는지 하나하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ST를 설명하기에 앞서, 어느 장면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는지를 설명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아직 안 보셨거나, 간단한 내용이라도 스포를 당하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에피소드 1편의 OST 

먼저 에피소드 1편의 OST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OST는 다프네 브리저튼이 엄마와 함께 댄버리 저택의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마차에서 내릴 때 백그라운드 음악으로 등장합니다. 제목은 thank u, next이고 가수는 Ariana Grande입니다. 첫 커버곡부터 너무나 유명한 노래가 나와서, 아리아나 그란데 음악에 익숙하셨던 분들은 꽤 신선하게 들리셨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OST는 무도회에서 다프네를 보고 모든 남자들이 다프네에 관심을 보이며 다가올 때, 다프네의 오빠, 앤소니가 이를 저지합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마리나 톰프슨에게 관심이 옮겨 갑니다.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커버곡 제목은 Girls Like You이고 가수는 Maroon 5입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에 이어 마룬 5까지, 유명한 가수들의 노래는 다 커버곡으로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에피소드 2편의 OST

다음으로 에피소드 2편의 OST입니다. 사이먼이 다프네에게 남들을 속이기 위해, 춤을 함께 추자고 합니다. 이 씬에서는 다프네를 졸졸 따라다니던 늙고 못생긴 버브룩 경을 떼어내기 위한 것이 컸지요. 사이먼과 다프네가 춤을 추기 시작할 때 흘러나오는 커버곡으로 제목은 In My Blood이고 가수는 Shawn Mendes입니다. 특히 10대들에게 유명한 가수, 숀 멘데스의 곡도 커버를 했습니다.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을 나름대로 선별해서 다양하게 커버곡을 넣은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2편의 클래식 커버곡은 이 한 곡이 끝입니다.

 

#에피소드 3편의 OST

다음은 에피소드 3편의 OST입니다. 성공적으로 위장 연애를 이어가던 사이먼과 다프네가 어김없이 무도회에 참가하면서 흘러나오는 곡으로, 커버곡 제목은 bad guy이고 가수는 Billie Eilish입니다. 이 곡은 흘러나오면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바로 알아차렸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개성이 뚜렷한 곡이라서 더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는 빌보드 1위 및 그래미에서 올해의 노래로 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너무 유명했던 곡입니다. 에피소드 3편도 클래식 커버곡은 이 한 곡으로 끝납니다.

 

#에피소드 5편의 OST

에피소드 5편의 OST를 소개하기에 앞서, 에피소드 4편은 커버곡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에피소드 5편의 첫 번째 OST는 다프네와 사이먼이 가족들의 앞에서 결혼식을 할 때 흘러나오는 곡으로 제목은 Love Yourself (Short Reprise)이고 가수는 Sufjan Stevens입니다. 두 번째 OST는 다프네와 사이먼이 여관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씬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으로, 커버곡 제목은 Strange이고 가수는 Celeste입니다. 원곡과 비교해서 들어도 꽤나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에피소드 6편의 OST

다음으로 에피소드 6편의 OST입니다. 유독 Steamy 한 씬들이 많이 등장하는 6편에서의 첫 번째 OST는 역시 다프네와 사이먼이 비가 내리는 밖에서 사랑을 나누는 씬에서 등장합니다. 커버곡 제목은 Wildest Dreams이고 가수는 Taylor Swift입니다. 중요한 씬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네요. 두 번째 OST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게 된 다프네가 계획적으로 사이먼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곡으로 제목은 The End이고 가수는 JPOLND입니다. 

 

여기까지 브리저튼 OST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미드를 여태까지 많이 봤지만, 최신 음악을 클래식에 접목해서 커버한 사운드트랙은 처음 접한 것 같습니다. 위화감이 들기보다는 그만큼 신선했고, 드라마에서 장면마다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브리저튼 시즌2가 돌아오려면 빨라도 연말까지는 기다려야 될 것 같지만 커버 OST와 드라마를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른 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